에머 헤일 스미스
제1대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
1842~1844
제1대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 에머 헤일 스미스는 1842년 3월 17일 상호부조회가 처음 창립되었을 때, 나부의 이 여성 단체가 해낼 위대한 일을 마음에 그려 보았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신권 방식을 좇아”1 여성들을 조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첫 번째 모임에서 에머는 여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몰몬들이 탑승한 배가 급류에 휘말릴 때 우리는 이를 구호를 요청하는 다급한 외침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특별한 일들과 긴급한 요청이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2 당시의 자매들이 당면했던 긴급한 요청과 특별한 일은 오늘날에도 있다.
상호부조회가 조직되기 거의 12년 전,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한 계시를 받았는 데 그 계시에서 주님은 에머가 “택함을 받은 여인이니, 곧 내가 부른 자니라”라고 하시며 “성임되어 나의 영이 네게 주는 바에 따라 경전을 해설하며 교회 회원을 권면할지니라.”(교리와 성약 25:3,7)라고 말씀하셨다. 조셉은 에머가 새로 출범한 상호부조회 회장 부름을 받음으로써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 및 결혼
에머는 1804년 7월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하모니 타운쉽에서 엘리자베스 루이스와 아이잭 헤일의 일곱째 자녀로 태어났다. 에머는 조셉 스미스 이세가 자기 집에 하숙하던 1825년에 그를 처음 만났다. 에머 부친의 바람과는 달리, 에머와 조셉은 1827년 1월 18일 결혼했다. 1827년 12월, 조셉은 몰몬경 번역을 시작했다. 에머와 조셉은 열한 자녀를 두었지만 그 중 여섯은 성인이 되기 전에 죽었다. 에머는 1879년 4월 30일에 일리노이 주 나부에서 사망했다.
에머가 남긴 가장 훌륭한 모범이자 유산은 교리와 성약 25편 5절에서 보듯, 주어진 부름을 수행하는 방식일 것이다. 그 때 주님은 에머에게 남편이 “고난 중에 있을 때 온유한 심령과 위안의 말로” 그를 위로하라고 명하셨다. 그녀가 얼마나 위안을 주었는지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조셉의 말에 가장 잘 표현되어 있을 것이다. “그날 밤 내 손으로 젊은 시절에 맞이한 사랑스런 아내, 진심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에머를 껴안았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와 기쁨의 감정이 내 가슴을 부풀게 했다. … 용감하고 확고하며 흔들리지 않고 또 변하지 않으며, 사랑이 많은 에머가 다시 이곳에 있[다!]”3
봉사의 하이라이트
에머는 나부 여성 상호부조회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에머는 조셉이 몰몬경을 번역할 때 한 동안 서기로서 일하기도 했지만 금판을 보지는 못했다. 에머는 사람들 가운데 널리 퍼진 흡연 습관에 대해 선지자에게 염려를 나타냄으로써 지혜의 말씀이 나오게 된 도구가 되었다. 1843년 그녀는 방문 교육의 효시가 된 방문 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최초의 교회 찬송가를 편집했다.
마음속에 품은 소망
에머는 조셉에게 쓴 편지에서 자신의 가장 큰 소망을 피력했다. “나는 나 자신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을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영원한 세상에서 승영에 이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이나 성격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의 계획이 그분의 종을 통해 계시될 때 그것을 이해하고 의심하지 않도록 넉넉하고 적극적인 마음을 소망합니다.” 4